김흥순기자
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는 신임 대표이사로 박현수 CBO(최고사업책임)를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박현수 11번가 신임 대표. 11번가 제공
11번가는 안정은 전 대표가 일신상의 사유로 자진 사임의사를 밝히면서 전날 오후 이사회를 열고 새 대표를 선임했다.
박 신임 대표는 서강대 경영학과와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MBA 출신으로 2018년 11번가 경영관리실장으로 보임한 뒤 코퍼레이트 센터(Corporate Center)장, CBO 등을 역임하며 11번가의 체질 개선을 이끌었다.
특히 재무분야의 오랜 경험을 기반으로 11번가가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해온 수익성 중심 경영을 주도하며 주력사업인 오픈마켓 부문에서 13개월 연속(2024년 3월~2025년 3월) 영업이익 흑자 달성 등 11번가의 질적 성장을 유도했다.
또 직매입 기반의 빠른 배송 서비스인 '슈팅배송'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면서 주 7일 배송을 도입해 11번가의 배송 경쟁력을 강화했다. 중소 판매자를 위한 빠른 정산인 '안심정산'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제공하여 판매자와의 상생도 추진해왔다.
박 대표는 "고객과 판매자의 만족을 최우선에 두고 11번가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면서 "올해 수익성 개선을 가속화해 오픈마켓과 리테일 사업을 포함한 전사 EBITDA(상각전영업이익) 흑자 달성으로 성공적인 턴어라운드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