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송보현기자
교사의 마음도 돌봐야 비로소 교육이 완성된다는 믿음 아래, 광주시교육청이 교사들의 심리·정서적 회복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광주교육청은 28일 교사성장마루에서 '온기 있는 마음 성장 클라스' 첫 프로그램을 열고, 오는 12월까지 교사들의 일과 삶의 균형을 돕는 다양한 연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광주교육청이 28일 교사성장마루에서 ‘온기있는 마음 성장 클라스’ 첫 번째 프로그램 ‘그림책으로 마음 다독이기’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교사성장마루에 비치된 90여 종의 그림책을 통해 내면의 감정을 되돌아보고, 동료 교사들과 함께 공감과 위로의 시간을 가졌다. 광주교육청 제공
첫 문을 연 '그림책으로 마음 다독이기'에는 25명의 교사가 참여해, 90여 권의 그림책을 매개로 스스로의 감정을 돌아보고 동료와 위로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주은희 광주광천초병설유치원 원감은 "일상에 묻힌 감정을 되돌아보며 마음이 편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교육청은 앞으로 ▲색채 심리 ▲차와 시로 나누는 대화 ▲따뜻한 대화법 등, 작지만 깊은 위로가 되는 프로그램을 매월 이어갈 계획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선생님들이 자신을 돌볼 수 있도록 공감과 치유의 자리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