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정책으로 소득세 줄거나 면제도 가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자신의 관세 정책과 관련해 "관세가 부과되면 많은 사람의 소득세가 크게 줄어들거나 심지어 완전히 면제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소유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연간 소득이 20만달러 이하인 사람들에게 (이러한 혜택이) 집중될 것"이라고 적었다.

AP연합뉴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대규모 일자리가 이미 창출되고 있다. 새로운 공장 및 제조시설이 현재 건설 중이거나 계획 단계에 있다"며 "이는 미국에 큰 기회다. (관세를 걷을) 대외소득청(External Revenue Service)이 출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언급은 집권 2기 출범 이후 밀어붙이고 있는 관세 정책의 혜택이 미국으로 돌아갈 것임을 부각하면서 갈수록 악화하고 있는 여론을 반전시키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오는 29일 집권 2기 취임 100일을 앞두고 속속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관세 정책에 대해선 10명 중 6명 이상이 반대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다.

국제부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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