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GTEP, 이탈리아서 K-뷰티 수출 견인

‘코스모프로프 2025’서 수출성과

숭실대학교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GTEP사업단)은 지난달 20일부터 22일까지 세계 최대 뷰티 박람회 '코스모프로프 월드와이드 볼로냐 2025(Cosmoprof Worldwide Bologna 2025)'에 참가했다고 14일 밝혔다.

'명인화장품’ 부스에 참여한 학생들이 해외 바이어를 상대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숭실대 제공>

'코스모프로프 월드와이드 볼로냐'는 세계 3대 뷰티 산업 박람회 중 하나로 뷰티·미용 분야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글로벌 행사다. 올해는 60개국에서 약 3100개의 글로벌 브랜드가 참여했으며, 약 30만명에 달하는 바이어와 관람객이 현장을 찾았다.

숭실대 GTEP사업단은 조승호 단장과 한재필 지도교수의 인솔하에 총 14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이들은 트리앤씨, 지온메디텍, 더블유프롬, 명인화장품, 이코스메 등 5개 국내 기업과 협력해 통역, 마케팅, 수출 상담 등 국제 무역 현장에서의 실제 업무를 지원했다.

학생들은 출국 전 브랜드 스토리 분석, 바이어 타깃 설정 등 기업 맞춤형 전략 수립에 참여했다. 박람회 현장에서는 부스 설치, 바이어 응대 등 실질적인 무역 실무를 수행해 신규 바이어 발굴 및 수출 계약 유치에 힘을 보탰다.

특히 명인화장품 부스에 참여한 학생들은 600건 이상의 바이어 상담을 통해 약 44만달러 상당의 수출 계약을 성사했다.

참가 학생들은 "해외 바이어와 직접 소통하며 각국 시장의 니즈를 파악하고 한국 미용기기에 대한 높은 관심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무역 이론을 현장에 적용해 보며 한층 성장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숭실대 GTEP사업단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는 지역특화 청년무역전문가 양성사업으로, 전국 사업단 중 유일하게 유럽 지역에 특화된 사업단이다.

사회부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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