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환기자
경기도 시흥시가 정부의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공모 선정을 위한 '민관합동 추진단'을 꾸렸다.
시흥시는 9일 연성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경기도 해양수산과 및 시 관련 부서,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공모사업 유치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민관 합동 추진단'을 발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시흥시가 9일 연성동 행정복합센터에서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공모 유치를 위해 개최한 민관합동 추진단 회의에서 참석자들이 공모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시흥시 제공
이 사업은 휴양·관광시설이 이미 조성된 지역에 신규 민간 투자 등 총 1조원을 투자해 복합 해양관광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최근 시흥시는 도내 지자체들과 경쟁 끝에 경기도 대표로 공모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추진단은 회의에서 시흥시가 계획하고 있는 사업들에 대한 보완점과 재정사업의 예산 투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추진단은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공모사업에 성공적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이달 말까지 지속적인 회의를 통해 의견을 모은 뒤 사업계획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시와 도는 민간이 공모사업에 원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인허가 및 예산편성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시흥시가 사업지구로 추진 예정인 거북섬은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서핑장과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인 해양레저관광 거점 및 해양생태과학관 등 다양한 휴양·관광시설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시는 공모사업에 선정될 경우 인접한 오이도를 포함한 주요 해양관광자원을 연계해 수도권을 대표하는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로 조성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