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보합권…2500선 깨지나

강보합 출발 이후 하락 전환
美상호관세·尹탄핵심판 앞두고 관망세

2일 코스피가 장 초반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와 미국 상호관세 정책 발표를 앞두고 눈치 보기가 계속되는 모습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대비 0.17% 오른 2525.62로 개장했다. 이후 약보합세로 전환해 오전 9시24분 기준 2501.69를 기록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만 1961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68억원, 35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거의 모든 업종이 하락세다. 제약(-1.85%), 금속(-1.16%), 화학(-1.13%), 의료·정밀기기(-1.11%), 운송·창고(-1.07%) 등 1% 이상 하락한 업종도 다수였다. 음식료·담배(0.07%) 업종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도 하락한 업종이 다수다. 셀트리온의 낙폭이 -2.8%로 가장 컸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1.9%), 기아(-1.2%), 현대차(-1.1%), 삼성전자(-0.5%), NAVER(-0.3%), LG에너지솔루션(-0.1%) 등의 순서였다. KB금융(0.8%), SK하이닉스(0.7%),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는 올랐다.

코스닥도 비슷한 흐름이다. 전일보다 0.57% 오른 695.37로 출발한 이후 하락세로 전환했다. 690선을 내주며 오전 9시24분 기준 685.33을 나타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만 1113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935억원, 107억원을 순매도했다.

상당수 업종이 하락세다. 비금속(-1.09%), 일반서비스(-1.08%), 기타제조(-1.01%), 금속(-0.99%) 등의 순서로 낙폭이 컸다. 출판·매체복제(1.32%), 건설(0.23%) 등만 올랐다.

시총 상위 10위 종목에서는 희비가 갈리고 있다. 휴젤(3.0%), 클래시스(1.5%), 레인보우로보틱스(1.3%), 파마리서치(0.5%)는 상승했다. 반면 HLB(-3.1%), 리가켐바이오(-2.9%), 에코프로비엠(-2.3%), 알테오젠(-1.7%), 삼천당제약(-1.5%), 에코프로(-1.4%) 등은 내렸다.

연합뉴스

증권자본시장부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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