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호기자
배우 김고은. BH엔터테인먼트 제공
굿네이버스는 배우 김고은이 규모 7.7의 강진 피해를 입은 미얀마 주민과 아동을 돕기 위해 5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2일 밝혔다.
전달된 기부금은 현재 미얀마에서 진행 중인 긴급구호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굿네이버스는 지진 피해 지역인 미얀마 중부와 북부, 태국 방콕을 중심으로 식량 및 생필품 등으로 구성된 긴급구호 키트를 배분하고 아동을 위한 심리사회적 지원(PSS, Psychosocial Support)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김고은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하며, 굿네이버스 고액 기부자 모임 ‘더네이버스아너스클럽’에 등재됐다. 김고은은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은 미얀마의 소식을 접하고 마음이 아팠다"며, "슬픔 속에 있는 피해 지역 주민에게 진심 어린 응원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여자)아이들 민니.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앞서 걸그룹 (여자)아이들의 메인보컬 민니(본명: 니차 욘따라락)는 1일 대한적십자사에 미얀마와 태국에서 발생한 대규모 지진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 민니는 앞서 지난 31일에도 전국적으로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억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다. 또한 2023년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2000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민니는 "태국과 미얀마에서 지진으로 고통받는 분들의 소식을 듣고 마음이 너무 아팠다"며 "특히 태국은 제 고향이기에 더 남다른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어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며 "하루빨리 피해 지역이 복구되고, 이재민들이 안전한 일상으로 돌아가길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월드비전은 한화 약 70억 원(미화 500만 달러)를 지원키로 했으며 굿네이버스와 초록우산은 각각 50만 달러 규모의 긴급구호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