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참수부대' 참여…한미연합 특수타격훈련 실시

韓주도 작전계획 수립…작전수행능력 검증

육군은 육군특수전사령부 흑표부대와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2전투항공여단은 10일부터 4일간 경기 광주 특수전학교 훈련장에서 ‘한미연합 특수타격훈련’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2025년 자유의 방패(FS) 연습의 일환이다.

훈련에는 한미 양국 군 장병 250여 명과 한측 치누크(CH-47)·블랙호크(UH-60), 미측 치누크(CH-47)·블랙호크(UH-60)·페이브호크(HH-60) 등 연합 항공자산 16대가 투입됐다.

이번 훈련은 최정예 특수임무대원들의 공세적 특수타격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계획됐다. 여기에 연합전력의 특수정찰·전투사격·핵심시설 타격 등 전투기술 숙달 및 한미 상호운용성 강화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특히 연합특수타격 작전수행능력 검증을 목표로 한측 주도하에 작전계획을 수립했다. 특전사는 작전계획 수립 간 전투수행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우발상황을 부여하는 한편, 대규모 항공전력 투입과 대항군 운영을 통해 훈련의 실전성을 높였다.

전날에 실시된 훈련은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시작됐다. 훈련에 참가한 특수임무대원들은 전력화된 첨단 장비들을 활용해 목표지역까지 통로를 개척하고 장애물을 신속히 극복했다. 또 여러 가지 우발상황 속에서도 핵심시설을 타격하고 대항군을 일거에 격멸한 특수임무대원들은 이후 항공기로 안전하게 작전지역을 이탈함으로써 한미 연합작전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훈련을 지휘한 흑표부대 특수임무대대장(중령)은 “특전사는 대한민국 대표 전략·신속대응부대로서 변함없이 군 본연의 임무완수에 매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미 연합훈련을 통해 굳건한 한미동맹 강화에 기여하고,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특전사는 이번 훈련 성과를 면밀히 분석해 교육훈련에 적용할 예정이다.

정치부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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