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김귀열기자
경북 영양군은 관내 취약 계층에 지원할 ‘사랑의 장 나눔’ 행사를 26일 농업기술센터 전정에서 진행했다.
영양군 ‘사랑의 장 나눔’ 행사. 영양군 제공
한국생활개선 영양군연합회는 매년 회원들이 영양의 콩으로 만들어진 메주를 구입해 직접 장을 담그고, 1년 동안 항아리에서 잘 숙성시켜 관내 취약 계층 240여곳에 직접 나눔 배달을 하면서 따뜻한 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
‘사랑의 장 나눔’ 행사는 생활개선회원 참사랑 실천사업의 일환으로 2007년부터 해마다 전통 재래장 만들기가 힘드신 홀로된 어르신들이나 지역의 소외된 계층에 된장, 간장을 나눠드리면서 생활개선회원들의 이웃 사랑과 참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행사이다.
한국생활개선 영양군연합회장(김정자)은 “장 나눔 행사는 추운 날씨에 메주를 씻고 정성스럽게 장을 걸러 용기에 담는 등 수고롭고 힘든 일이기도 하지만, 반갑게 장을 받으시며 좋아하시는 어른들을 뵈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오도창 군수는 “항상 봉사로 참사랑 실천을 보여주고 있는 생활개선 회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이러한 우리의 활동들이 이웃들을 더 행복하게 만들고 더 나아가 밝은 지역 농촌사회가 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