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선희기자
외교부가 급변하는 국제정세에서 인공지능(AI) 관련 사안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제인공지능외교과'를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외교부는 AI가 경제 및 안보 측면에서 국제 정세의 '게임 체인저'로 작동할 것으로 보고 관련 분야 잠재성과 영향력에 주목해 왔다. 지난해 3월 AI를 주제로 한 '민주주의 정상회의', 5월 'AI 서울 정상회의', 9월 'AI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회의(REAIM)’ 등 국제회의를 연달아 개최하기도 했다.
외교부 내 자율기구로 출범한 국제인공지능외교과는 ▲미국 등 주요국과의 인공지능 관련 양자 협력 ▲유엔, 주요 7개국(G7),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 인공지능 관련 다자 논의 참여 ▲국내 유관 부처와의 협력 업무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관련해 외교부는 전날 신임 국제인공지능외교과장에 신동민 과장을 임명했다. 다만 아직 정식 직제화가 이뤄진 것은 아니어서 당분간 임시 조직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