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철영기자
25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변론을 앞두고 국회와 윤석열 대통령 측이 주말을 이용해 마지막 변론에 대비한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직무대행을 비롯한 헌법재판관들이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심판 10차 변론에 자리하고 있다.<br /> 2025.02.20 사진공동취재단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국회 탄핵소추단과 대리인단은 22일 오전 회의를 개최하고 변론 전략을 세우기로 했다. 최종 변론에서는 김이수, 송두환, 이광범 변호사 등 무게감 있는 이들이 나서 비상계엄의 위법성, 국회 활동 방해 등 주요 쟁점에 대해 변론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과 대리인단도 주말을 이용해 서울구치소에서 최종 변론을 준비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 측은 대통령이 견해를 밝히는 최종 의견 진술과 대리인단의 종합 변론을 통해 비상계엄의 정당성을 주장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직접 진술문을 작성해 최후 진술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헌재는 25일 양측에 2시간씩 종합 변론 시간을 부여했다.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윤 대통령에게는 최종 의견 진술을 시간을 무제한으로 허용했다.
한편 헌재는 이날 오전부터 재판관 8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의를 열고 채택된 증거와 증인 진술을 바탕으로 주요 쟁점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