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국가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사업 선정

중증질환자·일반참여자 등 3만여명 모집

전남대병원 전경.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정 신)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국가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사업’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국가통합 바이오빅데이터 구축사업은 우리나라 국민의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를 구축하기 위한 국가 주도의 연구개발 사업이다.

참여자로부터 혈액, 소변, 조직 등의 검체와 임상 정보, 의무기록, 공공기관 보유 데이터, 개인 생성 건강정보, 유전체 및 그 외 오믹스 데이터 등의 개인정보를 수집해 인체유래물은행(데이터뱅크, 바이오뱅크)에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를 구축한다.

구축된 인프라는 향후 질병의 예방, 진단 및 치료법 개발, 정밀 의료 실현, 국민 보건 향상, 바이오산업 혁신을 위한 다양한 연구에 활용될 예정이다.

전남대병원은 중증질환자 모집(1만2,284명)과 일반 국민 참여자 모집(1만9,789명)을 위한 기관으로 선정돼 오는 2028년까지 약 5년간 35억원을 지원받는다. 참여자들에게 사업 참여에 대한 동의 후, 임상 정보 및 검체를 수집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전남대병원은 중증질환 모집 연구책임자인 진단검사의학과 기승정 교수와 일반국민참여자 모집 연구책임자인 신경과 김준태 교수를 중심으로 연구진이 구성됐으며,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전북대학교병원 등 호남권 주요 의료기관과 협력해 대상자 모집을 진행한다.

정 신 병원장은 “이번 바이오 빅데이터 모집사업으로 의료의 각 분야에서 획기적인 진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글로벌 의료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우리나라 의료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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