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권병건기자
경북 구미시가 지역 금융기관 및 경북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이 18일 ‘소상공인 새희망 특례보증’ 출연 협약을 체결하고 관계인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구미시는 18일 ‘소상공인 새 희망 특례보증’ 출연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총 362억4000만원 규모의 보증 지원을 실시한다고 알렸다.
이번 특례보증 사업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2009년 도내 최초로 도입됐다. 또 지난해까지 4800여개 업체에 1060억원의 보증을 지원했다.
올해는 장기적인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시 출연금을 증액하고 금융기관과 1:1 매칭 출연을 통해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이에 따라 구미시는 15억1000만원을 출연하고 하나은행 8억원, NH농협은행 5억원, KB국민은행 2억원, 구미시산림조합 1000만원을 추가 출연해 총 30억2000만원의 재원을 마련했다.
이 재원을 활용해 소상공인들에게 최대 362억4000만원의 자금이 지원될 예정이다. 특례 보증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경북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서를 발급받은 후 협약 금융기관 4곳에서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일반 소상공인은 최대 5000만원 청년 창업자·착한가격업소·다자녀 사업주는 최대 7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또 대출이자의 3%를 2년간 지원해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일 방침이다. 상담 신청은 경북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 또는 AI 콜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경제의 핵심인 소상공인들이 경영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금융기관과 협력해 매칭 출연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