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지난해 순익 2조736억원…전년比 14%↑

사상 첫 2조원 돌파

삼성화재 순이익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했다.

삼성화재는 12일 연결기준 지난해 지배주주 순이익이 전년대비 14% 증가한 2조73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보험손익이 1889억원으로 6% 줄었으나, 투자손익은 845억원으로 101.8% 늘었다.

국제회계기준(IFRS17)체제의 보험사 수익성 지표인 보험계약마진(CSM)은 14조739억원으로 전년대비 5.8% 증가했다. 신상품 출시와 법인보험대리점(GA) 채널 확대 등의 영향이다.

장기보험은 전년대비 2.5% 성장한 1조5776억원을 기록했다. 자동차보험은 96억원으로 전년(190억원)대비 49.6% 줄었다. 누적된 요율 인하와 손해율 증가가 원인이다. 일반보험은 고액사고 증가에 따라 전년대비 13.9% 줄어든 176억원을 기록했다.

투자 부문에서는 양호한 성과를 냈다. 이자와 배당 수입 증가로 투자이익률은 전년대비 0.4%포인트 증가한 3.22%를 기록했다. 투자이익도 19.7% 증가한 2619억원을 달성했다.

보험사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K-ICS·킥스)은 전년대비 8%포인트 하락한 265% 수준으로 집계됐다.

경제금융부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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