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우래기자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파운더스컵(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선두로 나섰다.
고진영이 파운더스컵 2라운드 9번 홀에서 퍼팅을 하고 있다. 브레이든턴=AFP·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파71·646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쓸어 담았다. 전날 공동 6위에서 선두(12언더파 130타)로 도약했다.
2017년 LPGA 투어 첫 승을 따낸 이후 2023년까지 해마다 우승 소식을 전했던 고진영은 작년에는 우승이 없었다. 최근 우승이 바로 2023년 5월에 열렸던 이 대회다. 고진영은 파운더스컵에서 2019년, 2021년, 2023년 등 최근 홀수 해마다 정상에 올라 올해가 우승할 차례다. 지난주 시즌 개막전인 힐튼 그랜트 배케이션스 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 공동 4위에 오르는 등 시즌 초반 기세가 좋은 편이다.
임진희와 에인절 인, 노예림(이상 미국), 미나미 가쓰(일본)가 공동 2위(10언더파 132타)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공동 13위(6언더파 136타)로 2라운드를 마쳤다. 관심을 모았던 윤이나의 LPGA 투어 데뷔전은 컷 탈락으로 끝났다. 이날도 버디 3개에 보기 6개를 범했다. 공동 94위(4오버파 146타)에 머물러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