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여종구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23일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배식봉사와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다.
매년 명절마다 이어온 장보기 행사는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과 소상공인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배식봉사와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제공
이날 포항제철소 소장단과 협력사 대표 등 20여명이 참여해 송도동과 해도동의 무료급식소를 찾아 600여명의 어르신에게 식사를 대접했다.
이어 큰동해시장, 대해불빛시장 등 인근 5개 전통시장에서 장보기 행사가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포항제철소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 약 830명이 참여해 시장 곳곳에서 제수용품과 과일 등을 구매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이날 구입한 참기름·과일 등 약 300만원 상당의 물품은 해도동 경로당 11곳과 아동센터 2곳에 전달돼 훈훈함을 더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포항시 주관 ‘전통시장 릴레이 장보기 챌린지’로 포항시의회 지목으로 참여하게 된 포항제철소는 다음 주자로 포항상공회의소를 지목했다.
이동렬 포항제철소장은 “18년간 이어온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가 이번 챌린지를 통해 더 많은 곳으로 확산하기를 바란다”며 “어려운 시기에 지역사회의 응원이 큰 힘이 되었듯 이제는 우리가 그 힘을 되돌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재능봉사단 운영을 비롯해 연간 10만 시간 이상의 봉사활동을 수행하며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기업 문화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