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免, 김포공항 면세구역 통합운영 …주류·담배매장 오픈

김포공항 유일 면세사업자
하우스 오프 산토리 주류매장 선보여

롯데면세점이 지난달부터 김포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주류·담배 매장을 정식으로 오픈했다. 김포공항 유일 면세사업자인 롯데면세점은 주류 매장을 강화하고 식품 매장을 리뉴얼하는 등 김포공항 면세점 통합 운영을 본격화했다.

롯데면세점은 2022년부터 화장품·향수·기타(DF1) 사업권을 운영해왔다. 이어 지난해 3월 주류·담배·기타(DF2) 사업권 경쟁입찰에서 최종사업자로 선정됐다.

롯데면세점 김포공항점 전경. 롯데면세점 제공

한국공항공사 항공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김포공항 국제선 출국객 수는 전년 대비 약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롯데면세점은 늘어나는 김포공항 면세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존 임시매장 형태로 운영한 주류·담배 매장을 정식 오픈했다. 발렌타인, 조니워커, 로얄 샬루트 등 유명 위스키부터 KT&G, 필립모리스를 비롯한 담배 상품까지 약 100여개의 주류·담배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롯데면세점 김포공항점 주류 정식매장에서는 일본 위스키 '하우스 오브 산토리(House of Suntory)'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국내 면세점 중 유일하게 히비키 40년을 판매하며, 산토리 싱글몰트 위스키인 야마자키, 하쿠슈 등을 취급한다. 여기에 보모어, 라프로익, 오켄토션 등 다양한 위스키 라인업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주류 브랜드와 협업해 주류 시음이 가능한 로보틱 바텐더를 선보이는 등 고객에게 다양한 쇼핑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식품 매장 규모도 기존보다 약 6배 늘려 식품 브랜드관을 조성했으며, CJ제일제당 비비고, 대상 종가, 동원 등 식품 브랜드를 모두 만나볼 수 있다. 앞으로 세계 3대 초콜릿 브랜드인 길리안 등 롯데웰푸드의 브랜드를 입점시켜 계열사 시너지도 강화할 계획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롯데면세점은 김포공항의 유일 면세사업자로서 전 품목 운영을 통해 고객 혜택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며 "고객에게 다양한 쇼핑 체험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통경제부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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