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권한대행, 정진석 만나 '대통령실 보고라인' 조율

대통령비서실-국무조정실 간 중복 업무 조정
尹 직무정지…비서실도 한덕수 보좌 체제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통령실과 업무 조정에 들어갔다.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된 만큼 이제 대통령비서실도 한덕수 권한대행을 보좌하는 체제로 전환된다.

한덕수 국무총리(오른쪽)와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 8월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하는 모습. 연합뉴스

15일 대통령실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를 찾아 한 권한대행을 만날 예정이다. 비서실이 향후 권한대행 체제를 어떻게 보좌할지를 놓고 세부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서 직무가 정지됐고, 대통령비서실은 이제 한덕수 권한대행의 국정 수행을 보좌한다.

한 권한대행은 외교·국방·치안 등 외치는 물론, 국정 전반의 내치에 관해서도 대통령실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고 지시를 내릴 수 있게 됐다. 이 과정에서 대통령실 역할이 기존 국조실과 겹칠 수 있는 만큼 한 권한대행과 정 실장은 양측의 역할을 어떻게 분담할지 의견을 나눌 것으로 전해졌다. 한 권한대행에 대한 대통령실의 보고 채널을 누가 맡을지도 조정해야 한다.

정치부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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