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아빠’… 뮤지컬 R&D 부산 청년들이 나섰다

예비 예술가들-뮤지컬 기업, R&D 뮤지컬 첫선

12월 13∼14일 부산 북구문화예술회관 공연

뮤지컬컴퍼니 ‘다아트’가 제작해 2024년 2월 서울 예술의 전당 자유 소극장에서 공연한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아빠’가 부산에서 R&D를 거쳐 새롭게 첫선을 보인다.

뮤지컬 ‘아빠, 나라의, 이상한’으로 리뉴얼된 이번 공연은 다아트와 동서대학교 IFS(교내 가상기업) 동서 뮤지컬 엔터테인먼트가 손을 잡고 10개월에 걸친 연구개발을 거쳐 선보이는 ‘부산발 R&D 뮤지컬’이다.

‘아빠, 나라의, 이상한’으로 리뉴얼된 이상한 나라의아빠 포스터.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동화 작가라는 꿈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딸 ‘주영’과 갑작스럽게 뇌로 암세포가 전이돼 스스로를 19살이라 착각하게 된 아빠 ‘병삼’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아빠, 나라의, 이상한’은 2016 한국 콘텐츠 진흥원 스토리 작가 데뷔 프로그램 선정과 2021 창작 산실 올해의 신작 뮤지컬 부문에서 수상한 저력 있는 작품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아빠와 드라마틱한 시간 여행을 통해 서로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는 감동을 주는 따뜻한 이야기로 가족의 의미를 생각하며 감동을 전해 줄 것이다.

2024년 2월 예술의 전당 공연 이후 다아트의 창작진과 동서 뮤지컬 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팀이 모여 작품의 연구개발에 착수했고 원작의 감동을 새롭게 표현한 작품으로 탄생시켜 오는 12원 13∼14일 부산 북구문화 예술 회관에서 관객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이를 위해 동서대학교와 다아트는 작품 연구개발과 뮤지컬 인력 양성에 관한 MOU를 맺고 제작을 위한 모든 지원을 집중했다.

특히 한국 문화예술위원회의 예비 예술가 현장 연계 지원 사업을 통해 만들어진 ‘동서 뮤지컬 엔터테인먼트’ 단원들이 참여해 지역 청년 예술가들이 이끌어가는 문화 생태계를 조성하고 향후에도 신작 뮤지컬 R&D 도시로서의 부산을 만들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연출을 맡은 동서대 뮤지컬 엔터테인먼트과 윤태식 교수는 ‘감동과 눈물, 웃음이 있는 가족의 뮤지컬’이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고 프로듀서를 맡은 오세준 교수는 ‘작품 곳곳에 주인공이 부산에서의 아름다운 추억 이야기가 나오는 작품’이라며 ‘향후에 부산 출신 배우들이 꼭 해야만 하는 작품이 될 것’이라며 부산에서 연구개발이 된 배경을 설명했다.

한 해가 마무리되는 12월,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에 대해 생각해 보는 따뜻한 시간을 선사할 뮤지컬 ‘아빠, 나라의, 이상한’은 오는 12월 13일∼14일 부산 북구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된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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