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분양 본청약 지연…안산장상·신길2 일정 2년 연기

사전청약으로 진행된 공공분양 주택들의 본청약이 당초 일정보다 늦어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

28일 서울 송파구 장지동에 마련된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접수현장을 찾은 청약 희망자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최근 경기도 안산 장상지구 A1·A9 블록의 사전청약 당첨자들에게 본청약 시기를 2027년 10월로 연기한다고 공지했다.

이 지구는 당초 내년 5월 본청약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일정이 연기되면서 사전청약 당첨자들은 2년5개월을 더 기다리게 됐다.

내년 5월 본청약을 앞둔 안산 신길2지구 A1·3, A2·A6, B1 블록 역시 본청약 일정을 블록별로 2026년 10월~2027년 9월로 변경한다는 공지가 통보됐다.

비슷한 시기 본청약이 예정된 시흥 거모지구 A5, A10, S1블록 등도 2026년 7~12월로 1년 이상 연기됐다.

지연 사유는 보상 지연과 이에 따른 후속 공정 지연, 문화재 조사, 연약 지반 처리, 송전탑 이설 등이 꼽힌다.

앞서 정부는 사전청약 후 본청약이 지연되는 사례가 잇따르자 올해 5월 제도를 폐지했다.

건설부동산부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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