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민기자
박선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신임 원장이 미래 건설산업 생태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연구기관이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스마트 건설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과기정통부 산하 정부 출연 연구기관이다.
박 신임원장은 28일 경기도 일산 건설연구원 본관 30주년 기념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R&D 혁신을 통해 건설산업의 디지털화를 선도하고, 국가전략기술 확보에 앞장서겠다”고 밝히며, “융복합 스마트 원천기술의 연구 성과를 사업화하여 중소·중견기업과의 협력 기반을 확대하고, 건설연의 K-스마트건설이 글로벌 건설기술을 선도할 수 있도록 국제 협력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선규 원장은 1986년 성균관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사, 1994년 독일 베를린공과대학교에서 구조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독일 디비닥(DYWIDAG) 건설기술연구소 구조부에서 근무했다. 이후 1995년부터 성균관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토목구조분야 전문가로서 활동했으며 BK21 U-City 건설인력양성 사업단 단장, 학생인재개발원장, 자연과학캠퍼스 부총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박 원장은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이며, 제8대 한국구조물진단유지관리공학회 회장, 대한토목학회 부회장 등 다양한 학술단체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아울러 한국구조물진단유지관리공학회 학술상(2008), 대한토목학회의 학술상(2016)과 송산문화대상 학술상(2022)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