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어’ 노먼, LIV 골프 수장직에서 내려오나

미국 매체 오닐 새 수장 부임 임박 보도
NBA·NHL 최고경영자 출신 인재
노먼 임기 내년 8월 재계약 어려울 듯

‘백상어’ 그레그 노먼(호주)이 LIV 골프 수장에서 내려올 전망이다.

그레그 노먼 LIV 골프 대표이사

스포츠비즈니스저널 등 미국 매체들은 2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LIV 골프가 다음 주 스콧 오닐(미국)을 새 수장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오닐은 미국프로농구(NBA), 북미아이스하키(NHL)에서 활동했던 인물이다. 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NHL 뉴저지 데블스의 모기업인 해리스 블리처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했고 최근엔 세계적인 리조트 운영사인 멀린 엔터테인먼트에서 CEO로 일했다.

오닐이 LIV 골프 새 수장으로 떠오른 가운데 초대 대표이사인 노먼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골프 선수 출신인 노먼은 2022년 6월 출범한 LIV 골프의 뼈대를 만든 인물이다.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워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에서 뛰던 정상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해 후발주자 LIV의 몸집을 불렸다.

그러나 최근 PGA투어와 LIV 골프의 합병 협상이 시작되면서 노먼의 영향력이 줄어들기 시작했고, LIV 골프의 후원사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자본(PIF)이 노먼을 해임할 것이라는 기사가 나왔다. 노먼의 임기는 2025년 8월까지다. LIV 골프 2025시즌 개막전은 내년 2월 6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다.

문화스포츠팀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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