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불호 끝판왕 '민트초코', 붕어빵까지 진출…먹어? 말어?

팥 앙금 대신 민트초코 앙금 가득차 있어
민트초코 넣은 붕어빵 두고 누리꾼 의견 갈려

서울에 올해 첫눈이 내리며 본격적인 겨울을 알린 가운데, 이색적인 붕어빵이 누리꾼 사이서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선 넘은 일본 붕어빵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비주얼부터 심상치 않은 붕어빵의 모습이 찍혔다. 크기부터 남다른 두툼한 붕어빵은 보기만 해도 속이 든든할 것 같은 모양새다. 포인트는 붕어빵 속에 있다. 이 붕어빵을 반으로 갈라 보면 팥 앙금 대신 상쾌한 냄새를 풍기는 민트초코가 가득 차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붕어빵은 일본의 '쿠리코안'이라는 매장에서 판매 중인 타이야끼다. 타이야끼란 일본식 붕어빵으로, 도미 모양 틀에 밀가루 반죽과 각종 재료를 넣고 굽는 간식을 뜻한다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이 붕어빵은 일본의 '쿠리코안'이라는 매장에서 판매 중인 타이야끼다. 타이야끼란 일본식 붕어빵으로 도미 모양 틀에 밀가루 반죽과 각종 재료를 넣고 굽는 간식을 뜻한다. 우리나라 붕어빵에는 일반적으로 팥 또는 슈크림이 들어가지만, 일본은 더욱 다양한 크림을 넣은 타이야끼를 만든다. 그중 민트초코 붕어빵은 일부 민트초코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해진다.

해당 제품을 접한 누리꾼들은 "붕어빵으로 양치질하는 기분" "민초라니 기분 나쁘다" "민초 좋아하지만 따뜻한 민초는 못 먹겠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반면 일부 누리꾼은 "일본서 먹어봤는데 민초단이라면 한 번쯤 먹어볼 만하다", "생각보다 맛있겠는데?" 등의 반응이 있었다.

보기 힘든 붕어빵 노점, 우리 동네 '붕세권' 어디?

겨울철 인기 먹거리인 붕어빵은 최근 파는 곳을 점차 찾기 힘들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붕세권'(붕어빵+역세권)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귀한 대접을 받는 '붕어빵 지도'가 돌아왔다. 생활 플랫폼 당근은 26일 시즌 한정으로 2020년부터 운영해온 '겨울 간식지도' 서비스를 '붕어빵 지도'로 초점을 맞춰 오픈했다고 밝혔다. 지역 주민들이 직접 위치 정보를 등록하고 공유하는 오픈 맵 서비스다. 이전에는 붕어빵을 비롯해 어묵, 호떡, 군고구마 등 겨울 간식 가게 및 노점들이 등록됐다면 '붕어빵 지도'는 아예 붕어빵 노점만 모아 놓은 게 특징이다.

겨울철 인기 먹거리인 붕어빵은 최근 파는 곳을 점차 찾기 힘들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붕세권'(붕어빵+역세권)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귀한 대접을 받는 '붕어빵 지도'가 돌아왔다. 생활 플랫폼 '당근' 캡처

과거 겨울 간식 지도에 등록된 장소 가운데 대부분이 붕어빵인 점, 동네 지도 및 동네 생활 탭에서 붕어빵 검색 비중이 월등히 높다는 점에 착안해 오로지 붕어빵으로 주제를 한정한 셈이다. 이번 붕어빵 지도에 포함되지 않은 다른 겨울 간식 가게들은 동네 지도 탭 내 검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새롭게 오픈한 붕어빵 지도는 당근 '동네 지도' 탭의 '붕어빵' 카테고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용자들이 직접 붕어빵 노점 위치 정보를 등록하거나 수정, 삭제할 수 있으며, 본인이 추가한 곳 이외에도 이웃들이 등록한 붕어빵 판매 위치를 핀으로 확인할 수 있다. 당근 붕어빵 지도. 당근 제공 영업시간과 가격대 등 기본 정보는 물론이고 방문 후기도 나눌 수 있다. 이번 붕어빵 지도는 내년 3월 말~4월 초까지 운영 예정이다.

이슈&트렌드팀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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