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훈기자
지난 10일 불이 난 포스코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공장에서 2주 만에 또다시 불이 났다. 불은 2시간만에 진화됐다.
24일 오후 11시 18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제철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소방차 21대와 인력 50여명을 현장에 보냈고 화재 발생 후 2시간 만인 25일 오전 1시 13분께 진화를 마쳤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공장은 지난 10일에도 폭발·화재가 발생해 직원 1명이 부상을 입었던 곳이다.
소방 관계자는 "얼마 전 불이 난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 공장에 또 불이 나 연기가 많이 난다는 신고가 들어왔다"고 말했다. 한 시민은 "폭발음이 들리고 나서 불길이 올라왔다"고 전했고, 또 다른 시민은 "'쾅'하는 폭발음이 들린 뒤 불길이 솟아올랐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진화를 마치면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3파이넥스 공장은 고로(용광로)와 마찬가지로 쇳물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복구 작업을 거쳐 지난 19일 오후 3파이넥스 공장을 재가동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