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환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출퇴근 시간 차량이 몰리며 병목현상을 빚어온 지방도 321호선 용인시청 방향 여수곡터널~유림1교차로 간 약 1㎞ 구간의 직진차로를 1차로에서 2차로로 확장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방도 321호선은 포곡읍 방향에서 선봉대 입구를 지나 시청과 용인동부경찰서, 용인교육지원청 등이 있는 문화복지행정타운과 용인대학교 방면 등으로 이어지는 도로다. 그동안 출퇴근 때 편도 1차선인 해당 구간에 수백 대의 차량이 몰리며 심한 정체를 빚었다.
시는 도로변 국공유지를 활용해 차로를 확보한 뒤 이 구간 직진차로를 2개로 늘렸다. 지난 5월부터 이달까지 진행된 공사에는 3억원이 투입됐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초 유림1교차로 인근의 양방향 1개 차로를 2개로 확장해 정체를 해소하고, 시민 안전을 위해 인도가 단절된 구간에 인도를 신설하는 공사도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큰 비용과 오랜 시간이 걸리는 도로 확장 사업 전 단기간에 적은 예산으로 정체를 해소하는 대안으로 다양한 교통체계 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곳곳의 상습 정체를 해소할 수 있도록 교통체계 개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