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주상돈기자
정부가 최근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화장품 수출 호조를 이어가기 위해 화장품 수출 기업을 대상으로 통상규범·대응전략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내외 화장품 산업 및 통상법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차 통상법무 카라반: 화장품 산업 해외진출 시 통상규범 및 분쟁대응 전락'을 주제로 설명회를 연다.
이번 설명회는 시장 다변화를 통해 새로운 활력을 얻고 있는 화장품 수출 업계에 주요국의 화장품 관련 규제를 설명하고 통상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개최됐다.
산업부에 따르면 화장품 수출은 최근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2월 7억1700만달러까지 줄었다가 9월에는 9억2600만달러, 10월에는 10억3700만달러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월별 수출액이 10억달러를 넘어섰다.
설명회에서는 국내·외 통상법 전문가들이 화장품 수출을 주제로 ▲미국·유럽연합(EU)·중국 등 주요 시장의 안전·광고·판매 등 복합규제 ▲국제분쟁 예방 및 해결 전략 ▲해외 진출 사례 등을 공유하며 글로벌 통상규범에 대한 화장품 업계의 이해와 관심을 제고했다.
노건기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은 "화장품 산업은 우리나라의 품목별 수출액·무역수지 모두에서 10위권의 성적을 기록하는 '수출 원팀 코리아'의 주역"이라며 "정부는 우리 기업이 통상환경에서 처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주요 분야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이어 나감으로써 다변하는 통상환경 속에서 우리 기업들의 애로를 해소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