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청년창업이룸터' 조성…청년 창업 준비공간 마련

중곡4동 및 화양장수경로당 유휴공간에 조성
청년 예비 창업가를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
저렴한 임대료로 공유오피스 이용 가능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청년 예비 창업가의 성장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청년창업이룸터’ 2곳을 조성, 12월 1일까지 입주 청년을 모집한다.

기존 창업 지원 시설은 어느 정도 기반을 갖춰 활동하는 창업가에게 우선적으로 입주 자격을 부여, 새롭게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이 혜택을 받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구는 지난 5월 청년 네트워크에서 건의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예비 창업가를 위한 공간 마련을 추진해왔다.

광진구 청년창업이룸터는 ▲중곡4동경로당(긴고랑로39길 57, 3층) ▲화양장수경로당(군자로36, 2층) 등 2곳의 유휴공간에 조성된다. 공유오피스(1, 2인실)를 비롯해 각종 회의실, OA(사무자동화) 공간, 휴게실 등 청년들이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현실에서 구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구비돼 있다.

입주 청년은 관리비 등 별도의 비용 부담 없이 1인실 월 3만 원, 2인실 월 5만 원의 저렴한 임대료로 공유오피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창업 관련 장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울청년센터 광진과 연계한 다양한 창업 프로그램을 제공받게 된다.

특히, 광진구는 ‘공간책임제’를 도입, 공간 관리에 참여하는 청년에게 수당을 지급하는 등 청년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안정적으로 창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입주 청년 모집은 19일부터 12월 1일까지 진행된다. 중곡4동 청년창업이룸터 5명(3팀), 화양동 청년창업이룸터 6명(4팀)을 모집하며, 광진구에 거주하거나 광진구에 사업자등록 예정인 청년 예비 창업가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시설 정보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광진구청 누리집 또는 광진구청 일자리청년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청년들의 성장을 돕고 안정적인 창업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경로당 2곳에 청년창업이룸터를 조성했다”며 “광진구는 청년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소통하며, 청년들이 창업하기 좋은 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자체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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