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강성수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은 18일 순천대학교와 목포대학교의 대학 통합 합의에 대해 “통합의대 추진을 위한 결정적 진전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합의는 의과대학이 없는 전남 도민의 숙원을 해결하고, 지역 의료 환경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중요한 발걸음이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지역위원회는 김 의원과 당원, 시·도의원을 중심으로 의대유치특별위원회를 구성, 삭발식과 함께 서명운동에 돌입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왔다.
김 의원은 22대 국회 개원일인 지난 5월 30일 순천대 의대 유치를 의정활동 ‘3대 목표’ 중 하나로 선언하고, 제1호 법안으로 ‘순천대 의과대학 설치 및 대학병원 설립 특별법’을 대표 발의했다. 또 두 대학 통합을 전제로 한 의대설립특별법을 성안해 국회의원 17명의 서명을 이끌어냈다.
김 의원은 전남도의 의과대학 선정 공모를 둘러싸고 순천시와 순천대가 공모 불참을 선언하며 강경 대치하는 상황 속에서도 상생 방안을 제시했다. 당시 김 의원은 “공모 불참은 의대 유치 확률 0%, 공모 참여는 50%, 공동의대 또는 통합의대로의 참여는 100%다”고 강조하며 설득하기도 했다.
지난달 국정감사 종합감사에서는 이주호 교육부 장관에게 구두 및 서면을 통해 두 대학의 ‘대학통합’과 ‘통합의대’, ‘정원 배정’, ‘의대 예비인증 평가’ 등의 답변을 얻어내면서 순천대-목포대 통합 합의 단초를 마련했다.
김 의원은 “순천대와 목포대의 통합은 지역위원회 당원과 시·도의원, 그리고 시민분들이 함께 한 노력의 결과다”며 “전남권 국회의원들은 물론이고 전남도, 순천대, 목포대, 순천시, 목포시 모두가 힘을 모아 통합의대 설립이라는 공동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