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이세령기자
온 국민이 수험생을 위해 배려하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날인 14일 아침 경남 곳곳에서 수험생 비상 수송 작전이 펼쳐졌다.
오전 6시 46분께 마산에서 수험생을 태운 채 수능 시험장인 고성중앙고등학교로 가던 차량이 갑자기 고장이 났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받은 마산중부경찰서는 급히 순찰차를 보내 수험생을 태우고 고성중앙고까지 달렸다.
오전 7시 36분께는 김해가야고등학교로 가던 중 차량이 고장 나 발을 동동 굴리던 수험생이 김해서부경찰서 순찰차를 타고 시험장으로 무사히 도착했다.
오전 7시 38분께는 함안고로 가야 하는 수험생이 택시 기사의 착오로 칠원고에 도착한 수험생이 함안경찰서 순찰차 이송 도움을 받는 일이 있었다.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0분 기준 도내 수능 관련 112신고가 15건 접수됐다.
그중 수송 요청이 8건, 수험표 미소지 2건, 교통 불편 등 기타가 5건으로 집계됐다.
도 경찰청은 이날 기동대 11개 제대 등 경찰력 721명과 순찰차 159대, 경찰오토바이(싸이카) 23대를 동원해 안전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험장 주변에는 교통경찰 713명, 순찰차 159대, 싸이카 23대를 오전 6시부터 배치해 차량 정체를 방지하고 교통관리와 소음 등 장애요인을 차단하고 있다.
입실 시간 시험장 주변에는 무장경찰 2명을 각각 배치했으며 시험이 끝날 때까지 인근 지구대와 파출소에서 연계 순찰을 한다.
수능이 끝난 후부터 오는 17일까지는 청소년 주요활동 지역에 기동순찰대 256명을 배치해 수능 후 청소년에 대한 선도·보호 활동에 집중한다.
이번 2025학년도 수능엔 도내 101개 학교 1198개 시험실에서 3만 75명의 수험생이 응시해 시험을 치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