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교기자
코스피가 두 달 만에 장중 2500선이 무너졌다.
코스피는 12일 전장 대비 31.78포인트(1.26%) 내린 2499.88에 거래 중이다. 전 거래일 대비 3.72포인트 내린 2527.94에 개장한 코스피는 장 초반 최고 2532.44를 찍고 하락세로 전환했다. 장중 2500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 9월 11일 이후 처음이다. 62일 만이다. 만약 종가도 2500선 아래로 마감하게 되면 '검은 월요일'로 불렸던 8월5일 이후 처음 있는 일이 된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홀로 1336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823억원, 기관은 54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LG에너지솔루션(1.68%), KB금융(1.19%), NAVER(2.10%), 신한지주(0.18%)는 소폭 상승하고 있다.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는 2% 하락하며 또다시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으며 SK하이닉스 역시 3.06% 하락하고 있다. 시총 '톱10' 중에서 셀트리온의 하락폭(-3.22%)이 가장 크다. 업종별로 봐도 모든 업종이 하락 중이며 의료정밀(-4.18%)과 의약품(-2.42%), 음식료품(-2.12%), 화학(-1.97%)의 하락세가 특히 크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4.72포인트(2.02%) 하락한 714.12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417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기관은 42억원, 외국인은 368억원을 각각 순매도 중이다.
228종목은 상승, 1395종목은 하락 중이다. 66종목은 보합이다. 시총 10위 종목은 보합 중인 에코프로와 HLB(0.17%)를 제외하면 모두 하락하고 있다. 휴젤(-5.69%), 엔켐(-3.69%),클래시스(-4.87%)은 3%가 넘는 하락 폭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