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김건완기자
전북 완주군 '삼례문화예술촌 보부상 마켓 with 완주 농부' 행사에 1만5,000여명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대성황을 이뤘다.
11일 군에 따르면 지난 9~10일 이틀간 삼례문화예술촌에서 열린 '보부상 마켓' 행사에 오픈런을 시작으로 100m 이상 긴 줄이 늘어지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행사장에서는 풍성한 가을을 맞아 20여명의 완주 농민들이 감, 생강, 버섯, 막걸리 등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판매했다. 전국 90여명의 셀러들이 마련한 품질 좋은 밀키트, 수공예 의류, 디저트, 생활소품, 잡화 등 수제품 판매 부스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보부상 측은 행사 기간 선착순 100명에게 5,000원 할인 이벤트를 진행, 삼례문화예술촌 입구에서부터 많은 방문객이 줄을 이어 행사 분위기를 한껏 높였다.
군은 행사 안전을 위해 완주경찰서, 완주소방서, 완주군 자율방재단, 자원봉사자 등의 협조를 얻어 교통혼잡 지점을 통제하고 안내에 나서 방문객들의 편의를 도왔다.
실내공연장에서는 완주 청년들로 구성된 '공연예술 용'의 역사 난타 마당극 등이 펼쳐졌다. '완주 필하모닉' 앙상블 연주, 버블쇼 등 각종 부대행사도 마련돼 풍부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보부상 마켓이 열릴 때마다 큰 호응을 보여준 방문객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삼례문화예술촌이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고, 다시 찾고 머물고 싶은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나도록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 준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