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노동자 보호 대책은?…120다산콜, 내달 컨퍼런스 개최

감정노동자 보호 컨퍼런스 11월20일 개최
종합 프로젝트·악성민원 대책 공개

서울시 120다산콜재단이 감정노동자 보호 종합프로젝트 결과 등을 공개하는 컨퍼런스를 다음 달 개최한다.

재단은 오는 11월20일 서울시청에서 '감정노동자 보호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주제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희망자는 11월11일까지 사전 등록하면 된다. 120다산콜재단은 2007년 9월 '서울시 민원을 전화 한 통화로 해결한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출범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재단은 올해 8월부터 진행한 '감정노동자 보호 종합 프로젝트'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프로젝트를 통해 현행법에 따른 법적 조치 대상 외에도 사각지대 민원 사례까지 조사해 감정노동 피해 사례 유형을 분류하고, 유형별 보호 대책 등 현장에서 필요한 대응 절차와 정책을 제언할 계획이다. 또 감정노동자를 위한 악성 민원 종합대책도 소개한다.

컨퍼런스 세션 1에서는 공공과 민간 콜센터가 겪는 악성, 강성 민원 피해 실태를 비롯해 유형별 감정 피해에서 오는 영향과 문제를 공유한다. 이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지원 사항도 제시된다.

세션 2에서는 감정노동자를 위한 법률·의료·사회적 정책 현황을 분석, 악·강성 민원 응대 경험이 신체 또는 정신적으로 미치는 영향과 감정노동자 보호를 위한 사회적 책임에 대해 논의한다.

세션 3에서는 소통의 장이 마련된다. 각 분야 전문가와 감정노동자가 참여해 실제 경험, 사례를 기반한 토론을 통해 감정노동자 보호를 위한 협력 방안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이재 120다산콜재단 이사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그동안 감정노동자 보호를 위해 앞장서 온 120다산콜재단의 노력을 집약한 행사"라며 "감정노동자 보호와 사회적 인식 변화는 상담 서비스를 이용하는 우리 모두의 책임과 과제인 만큼 의미 있는 논의가 오가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회부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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