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길기자
발레리나 김주원 씨가 대한민국발레축제의 신임 대표 겸 예술감독이 됐다. 대한민국발레축제추진단은 김 씨를 위촉했다고 15일 전했다. 임기는 2027년 10월까지다.
대한민국발레축제는 올해로 14회를 맞은 국내 최대 발레 축제다. 국내 공립발레단과 민간발레단이 약 20일 동안 서울 예술의전당 등에서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수장에 오른 김 씨는 러시아 볼쇼이발레학교를 졸업했다. 1998년 국립발레단에 수석 무용수로 입단해 15년 동안 활약했다. 2006년 무용계 최고의 권위를 가진 '브누아 드 라 당스'에서 최고 여성 무용수상을 받았다.
지난 3월에는 부산오페라하우스 발레단 예술감독으로 위촉돼 '2024 부산발레 시즌'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