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권해영특파원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이스라엘과 역내 아랍 국가에 (휴전) 압력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CBS 방송 '60분'이 본방송에 앞서 공개한 인터뷰 영상에서 중동 전선을 확대하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이 없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우리의 원칙을 명확하게 하며 이스라엘 지도부와 외교적으로 지속 협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의 원칙에는 "인도적 지원의 필요성, 이 전쟁을 끝낼 필요성, 인질을 석방하고 (가자) 휴전을 위한 협상을 이뤄야 할 필요성 등이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스라엘에 대한 안보 지원에 대해 "우리가 제공한 지원으로 이스라엘은 (이란이 발사한) 200발의 탄도미사일로부터 자국과 국민을 방어할 수 있었다"며 "하마스와 헤즈볼라, 이란의 위협을 생각할 때 이런 종류의 공격으로부터 (이스라엘이) 방어할 수 있도록 하는 건 의심의 여지 없이 미국의 책무"라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의 CBS 방송 인터뷰는 미 동부시간 7일 오후 8시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