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시간 라이딩' 한가인 '아이들 쥐 잡듯 잡지 않아'

최근 유튜브에 빡빡한 하루 일과 공개
"특별히 늦게 끝나는 날로 촬영한 것" 해명

배우 한가인이 자녀들의 '14시간 학원 라이딩' 육아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에 대해 "아이들을 쥐잡듯 잡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5일 한가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락실에서 게임을 하는 아들의 사진과 함께 "유튜브 풀데이 라이딩을 위해서 특별히 늦게 끝나는 날로 촬영했다. 댓글에 달았는데 못 보시는 분들 있으신 거 같아서"로 시작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배우 한가인이 직접 운전해 자녀들의 이동을 돕고 있다.[이미지출처=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 캡처]

앞서 그는 한가인은 지난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 '방송 최초! 여배우 한가인 충격 24시간 관찰카메라 (미친 스케줄, 따라 하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한가인은 자녀들의 교육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하루 스케줄을 공개했다. 그의 일정표를 보면 새벽 6시에 기상해 온종일 자녀들의 등하교 및 등·하원을 돕는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9시까지의 일과가 담겨 있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대한민국 엄마들의 일상"이라고 공감하기도 했으나 "일정이 너무 빡빡하다", "교육열이 과하다", "거리감이 느껴진다" 등 부정적인 반응도 나왔다. 이에 대해 한가인은 "첫째는 수학학원 가는 날만 늦게 귀가한다(원래 토요일 낮에 다니던 곳인데 학년이 올라가면서 올해부터 학원에서 오후반으로 바뀌었다. 여길 다니려면 어쩔 수 없이)"고 설명하면서 "매일 매일 늦게 나오면 아이도 저도 피곤해서 못한다. 유난스레 아이들 쥐잡듯 잡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아이들이 원하지 않는 수업은 하지 않는다. 학교 학원 안 다녀도 애들 행복이 우선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한가인은 "얼마 전 첫째에게 학교 그만두고 싶으면 그만둬도 된다 했더니 '엄마 초등은 의무교육이라 안 돼!'라고 하더라"며 "일을 줄여서라도 아이들이랑 함께 있는 시간을 가지려고 제가 직접 다 케어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럴 수 있는 환경에 감사하며 살고 있다. 그리고 수요일 빼면 모두 9시에 칼 취침한다"라고도 했다. 끝으로 그는 "저에 대한 다른 기사는 다 괜찮은데 아이들 이야기로 자극적인 기사는 원하지 않는다. 부탁드린다"라면서 "어제 아들 유치원 가지 않고 놀고 싶대서 저랑 오락실 데이트했다. 학업으로 목숨 걸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가인은 2005년 배우 연정훈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결혼 11년 만인 2016년에 딸을 얻은 데 이어 2019년에는 아들을 품에 안았다. 한가인은 방송에서 비인가 국제학교에 다니는 딸이 영재 상위 1% 판정을 받았고, 유치원생 아들도 영재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적이 있다.

이슈&트렌드팀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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