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지도, 장소 리뷰 영·중·일 번역 지원…다국어 지도 고도화

장소 탐색 돕는 플레이스 필터도 번역 지원

네이버는 외국인 사용자가 네이버 지도 방문자 리뷰와 플레이스 필터에서 다국어 번역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다국어 서비스는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언어설정이나 네이버 지도 앱 내 언어설정에 따라 제공된다.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4개 언어를 지원하는 국내 지도 서비스는 네이버 지도가 유일하다.

플레이스 방문자 리뷰 번역 [이미지=네이버]

네이버는 인공지능(AI) 번역 서비스 '파파고'의 번역 기술을 활용해 실제 장소를 방문했던 사용자들의 구체적인 경험이 담긴 '텍스트 리뷰' 번역을 지원한다. 그동안 업체명, 주소, 업종 및 상세페이지 정보를 중심으로 다국어 번역을 지원해왔다면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번역 지원 범위를 사용자들이 남긴 리뷰까지 확대했다. 외국인 사용자도 한국어로 등록된 리뷰 정보를 충분히 참고하며 한국 로컬 정보를 깊이 있게 탐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플레이스 필터'도 영?중?일 다국어 번역을 지원한다. 플레이스 필터를 활용해 영업 중인 식당을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식, 양식, 일식 등 판매하는 음식 종류에 따라 가게를 모아볼 수도 있다. 키워드 리뷰로 쌓인 가게의 특징을 바탕으로 다양한 '키워드 리뷰 필터'도 제공한다. 사용자는 ▲특별한 메뉴 ▲분위기 좋은 ▲혼밥 ▲사진 맛집 등의 필터를 선택해 장소의 개성을 중심으로 조건에 맞는 가게들을 모아볼 수 있다. 플레이스 필터 번역은 외국인 사용자들의 니즈가 많은 음식점 업종을 대상으로 우선 지원되며 추후 대상 업종을 확대될 예정이다.

한편 네이버 지도의 외국인 사용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9월 기준 외국어로 네이버 지도를 사용하는 일간 활성 사용자 수(DAU)의 월평균 수치는 전년 대비 약 26.4% 증가했다.

산업IT부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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