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시민의 날 기념 '용인시민 페스타' 개최

28~29일 용인미르스타디움서
사이버과학축제·청년페스티벌도 함께 열려

경기도 용인시민의 축제인 '2024 용인시민 페스타' 행사가 '용인시민의 날'을 기념해 28~29일 이틀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렸다.

28일 개막된 '용인시민 페스타'는 기념식, 공연과 함께 ▲용인사이버과학축제 ▲용인청년페스티벌 ▲식품산업박람회 ▲용인먹거리페스타 등 다양한 행사와 연계해 치러졌다. 특히 28일 개막 행사에는 용인시 소속 남자 높이뛰기 국가대표인 우상혁 선수의 팬 사인회도 열렸다.

28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용인시민 페스타' 개막식에서 이상일 용인시장 등 참석자들이 개막을 알리는 버튼을 누르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이날 '용인 시민의 날' 기념식에 앞서 행사장에서는 ▲신기한 과학실험쇼 ▲매직버블쇼 ▲도전! AI 골든벨 등 다양한 식전 행사가 열렸다. 이어 오후 5시부터 열린 용인시민의 날 기념식에는 이 시장과 유진선 용인시의회 의장, 시·도의원과 국회의원, 지역 내 각 기관과 단체 관계자, 3000여명의 시민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축사를 통해 "용인시 인구가 158만여 명에 달할 가능성이 있다는 추정에 따른 '2040 도시계획'을 만들고 있다"며 "인구가 크게 늘어날 것에 대비해 각종 생활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는 일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또 "용인시에 투입될 반도체 관련 투자는 무려 502조원으로, 단일 도시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를 갖게 될 것"이라며 "시는 시민과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용인을 보다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외 도시와의 자매결연도 이뤄졌다. 이날 이상일 용인시장과 빌 그래벨 미국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장은 두 도시 간 자매결연 체결식을 개최했다. 윌리엄슨 카운티는 테일러시 등 27개 시를 관할하는 곳으로, 용인시가 미국 카운티와 자매결연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윌리엄슨 카운티장은 "용인시와 윌리엄슨 카운티의 협력관계는 우리 세대와 앞으로 미래를 이끌어 나갈 다음 세대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 용인시민 페스타에서 높이뛰기 국가대표 우상혁 선수가 어린이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이날 행사에는 정인화 전남 광양시장을 비롯해 경북 포항시, 경남 사천시, 강원 속초시, 전남 함평군, 충북 단양군, 경남 고성군 등 자매도시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이 시장은 이들 자매도시 관계자와 환영 만찬을 갖고 지속적인 교류 의지를 밝혔다.

행사 이틀째인 29일에도 '용인사이버과학축제, '용인청년페스티벌', '용인먹거리페스타'가 열렸으며, 마술사 류엘의 '매직버블쇼', '신기한 과학실험 쇼', '도전! AI 골든벨' 등 다양한 공연과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지자체팀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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