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주기자
신한카드가 국내 거주 외국인들이 편리하게 결제하고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외국인 전용 체크카드 2종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30대 이상 외국인을 위한 '쏠(SOL)글로벌 체크카드'는 이마트·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에서 이용금액의 10%를 캐시백 해주는 혜택이 있다. 음식점과 병원·약국에서 이용한 금액도 10%를 돌려준다. 영역별로 일 1회, 월 3회, 1회 최대 1000원까지 캐시백 받을 수 있다.
'쏠글로벌U 체크카드'는 교환학생 등 10·20대의 소비 패턴을 파악해 서비스를 구성했다. 이디야·커피빈·투썸플레이스 등 커피전문점과 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편의점에서 이용금액의 10%를 캐시백 해준다. 배달 애플리케이션(앱)과 쿠팡·올리브영 등 쇼핑 영역에서도 이용한 금액의 10%를 돌려받을 수 있다. 영역별로 일 1회, 월 3회, 1회 최대 1000원까지 캐시백 해준다.
후불대중교통과 이동통신요금 영역에선 두 카드 모두 이용금액의 10%를 최대 1만원까지 돌려준다.
두 카드 모두 전월실적 30만원 이상인 경우에 캐시백 혜택이 적용된다. 외국인등록증 소지 고객이라면 누구나 발급받을 수 있고 별도 연회비는 없다.
아울러 신한카드는 핀테크(금융+기술)사 로드시스템과 협업해 단기 체류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신규 플랫폼을 내년 초 구축할 계획이다. 플랫폼에선 외국인 관광객 대상 카드 발급, 해외 송금 등 금융서비스뿐 아니라 모바일 신원확인, 택스리펀 등 부가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로드시스템은 모바일 여권을 기반으로 비대면 신원확인 솔루션 및 간편결제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업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외국인 전용 체크카드로 국내 거주 외국인의 카드 소비 생활이 개선되는 동시에 차별화된 혜택을 받아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한카드는 외국인 등 금융 소외계층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국내 소비 활성화를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