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김용우기자
울산에서 은행나무 가로수가 떨어지면서 발생하는 민원을 차단하는 악취 소탕팀이 떴다.
울산시는 은행나무 열매 낙과 기동대응반과 민원대응반을 편성해 운영하는 등 은행나무 관리 사업을 11월까지 추진한다고 24일 알렸다.
악취 민원 기동대응반은 은행의 조기 채취가 주요 업무이다. 2개조 10명으로 구성돼 진동 수확기와 고소작업차 등을 활용해 은행나무 민원 발생지를 중심으로 열매를 채취한다.
민원대응반은 떨어진 은행 수거가 주요 업무이다. 5명으로 편성해 민원 접수 시 신속한 수거작전에 들어간다.
울산시는 올해 은행나무 15그루에 열매 수거망을 설치해 자연 낙과하는 열매를 수거하는 방법을 시범 도입했다.
열매 수거망은 은행이 바닥에 직접적으로 떨어지지 않아 냄새가 덜하고 수거망을 간단하게 교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은행 수거망 시범운영 결과 악취 저감 효과가 입증되면 내년에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