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규기자
경기도가 이달 20일부터 내년 4월30일까지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을 실시한다. 예방 접종 지원 대상은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 등이다.
경기도는 오는 20일부터 생애 첫 인플루엔자 접종 대상 어린이를 시작으로 10월 2일은 1회 접종 대상 어린이와 임신부, 10월11일에는 75세 이상 어르신부터 연령대별로 순차적으로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 감염증, 백일해, 코로나19 등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한 만큼 감염 고위험군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의 적극적인 예방 접종을 당부했다.
또한 65세 이상의 경우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 시 코로나19 백신 동시 접종을 추진한다. 국내·외 연구를 통해 동시 접종의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되고 있으며 미국, 영국, 일본 등 세계 주요 국가에서도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과 함께 고위험 인구 집단을 대상으로 매년 1회 실시를 정례화하는 추세다.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은 주소지 관계없이 지정의료기관에서 가능하고, 가까운 지정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nip.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의료기관 방문 시에는 백신접종 대상 여부 확인과 중복접종 예방을 위해 신분증 지참이 필요하다.
국가 지원 대상 외 시군별 자체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 지원 사업을 추진해 지원하는 장애인, 장기 요양시설 종사자 등에 해당하는 경우는 관할 시군에 문의 후 안내에 따라 접종을 받을 수 있다.
한정희 경기도 감염병관리과장은 "인플루엔자 감염 시 폐렴 등 합병증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어르신, 임신부, 어린이는 예방 접종 실시를 권장한다"라며 "감염성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해 올바른 손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생활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