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환기자
경기도 오산시는 투자 유치를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이권재 시장이 11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소재 램리서치 본사를 방문해 시에 대한 투자·채용을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 일행은 이날 패트릭 로드 부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앤드류 코헨 마케팅 및 사업전략 개발 부사장, 이체수 램리서치매뉴팩춰링코리아 사장 등과 만나 시의 투자 인프라를 설명했다.
램리서치는 미국의 반도체 장비 전문 제조업체다. 한국에는 램리서치매뉴팩춰링코리아를 설립해 오산 가장산업단지 등 3개 캠퍼스에 협력사 인원을 포함해 1000여 명의 인력을 운영하고 있다.
이 시장은 "오산시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특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다양한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램리서치 측에 추가 투자, 인력 충원 시 오산 인력 우선 채용 등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코헨 부사장은 "고객사와 근접한 거리에서 상호협력하는 것이 램리서치의 중요한 전략"이라며 "오산을 포함한 한국에 굳건한 기반을 다지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