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기자
의정 갈등으로 인한 경영 악화로 중단됐던 대학병원의 간호사 신규 채용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간호협회 소속 간호사들이 지난달 28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간호법이 통과된 뒤 의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대한간호협회(간협)는 12일 올해 상반기 신규간호사 채용을 하지 않았던 수도권의 8곳 대학병원이 오는 11월 신규 간호사 채용 절차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간협에 따르면 신규 간호사 채용을 진행하는 병원은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고려대 구로·안암병원 ▲건국대병원 ▲이화여대 목동병원 등이다.
앞서 의정갈등 장기화에 따라 강북삼성병원과 중앙대병원 등 2곳을 제외한 대부분의 병원이 신규간호사 채용을 보류한 바 있다.
간협은 "보건복지부와 함께 상급종합병원들과 지속적으로 논의와 소통을 진행한 결과"라며 "이들 병원 외에도 상반기 채용을 안 했던 다른 병원들도 채용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했다.
이어 "상급종합병원 취업을 준비 중인 간호사들의 구직난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규간호사 채용이 최대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