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운영’ 평산책방 직원 폭행한 20대 구속

문재인 전 대통령이 운영하는 경남 양산의 평산책방 여직원을 폭행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울산지방법원은 10일 오후 2시 30분께 20대 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평산책방. [사진출처=평산책방 페이스북]

A 씨는 지난 8일 오후 6시 50분께 평산책방에서 40대 여성 책방 직원을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날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양산시 평산마을의 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하기도 한 날이다.

A 씨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인 책방 영업시간이 끝났으니 나가달라고 말하는 직원을 주먹과 발로 마구 폭행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문 전 대통령을 만나게 해 달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유치장에 입감한 뒤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지난 9일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평산책방 이사회는 영장 심사가 이뤄진 10일 “피해 직원의 왼쪽 팔과 갈비뼈, 척추가 골절되고 뒷머리 쪽으로는 혹이 심하게 올라왔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통해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