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은기자
국민권익위위원회(권익위)가 태풍 대비 시설물 안전·점검과 관련한 민원이 여름철 집중적으로 접수됐다며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28일 권익위는 2021년 8월부터 3년간 권익위 민원 분석시스템에 접수된 태풍 안전 민원 통계를 공개했다.
해당 기간에 접수된 민원은 총 7489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여름철인 8월과 9월에 접수된 민원은 4287건으로, 전체의 57.2%를 차지했다.
개별 사례를 보면 태풍 대비 시설물 점검 실시와 배수 시설 정비, 산사태 대비 옹벽 정비 등이 민원으로 제기됐다. 태풍으로 파손된 시설물을 재정비해 달라는 피해 복구 관련 민원도 접수됐다.
이에 권익위는 민원주의보를 발령하고, 관계기관에 태풍을 대비해 선제적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또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태풍 피해를 최소화할 방안과 피해 보상 개선책 마련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