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화정기자
유안타증권은 27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향후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25년 실적을 반영한 새로운 목표주가 26만원을 제시한다"면서 "과거 대비 증가된 신작 출시의 속도 및 양과 다양한 지식재산권(IP), 다양한 장르, 다양한 플랫폼 게임 출시로 향후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출시를 앞둔 '쓰론앤리버티(TL)'에 대한 해외 관심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TL의 글로벌 퍼블리셔 아마존게임즈는 TL의 글로벌 론칭 일정을 10월1일로 공개했다. 이 연구원은 "아마존게임즈는 지난해 국내 출시 때 단점으로 지적된 전투방식, 초반 성장의 문제를 수정하며 지난달 18~23일 진행한 글로벌 오픈베타테스트(OBT)에 8만4000여명이 길드에 참여하고 협력 던전 완료 수도 2만4000회에 달했다고 공개했다. 또한 해외 트위치에서 1만6000명의 스트리머가 TL 게임플레이를 방송, 누적 380만명의 시청자수를 기록하는 등 국내에서 외면받았던 것과 달리 해외에서는 높은 관심과 기대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10월1일 글로벌 출시될 TL은 단점들을 보완하며 해외에서의 부활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신작 출시가 이어지고 인력 효율화 작업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장르의 신작 '호연'이 28일 한국, 대만, 일본에서 출시되고 4분기에는 '블레이드앤소울2' 중국 론칭, '리니지2M' 동남아 론칭이 예정돼 있다. 이 연구원은 "2025년 상반기 '프로젝트G(SLG)', 하반기 '아이온2', 'LLL(슈팅게임)' 등 2025년 총 7개의 신작 출시 예정으로 새로운 IP, 장르의 도전이 과거와 달리 빠른 호흡으로 전개될 예정"이라며 "또한 인원 구조조정으로 2분기 인건비가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는데 향후에도 인력 효율화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부동산 매각·유동화, 자사주 소각, 주주환원 강화 등 자기자본수익률(ROE) 상승을 통한 밸류에이션 상승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