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규기자
경기도가 20일 도담소(옛 경기도지사 공관)에서 ‘제33회 파리올림픽’에 출전해 대한민국과 경기도를 빛낸 선수단을 환영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이념이나 색깔을 떠나 온 국민이 한목소리로 통합하고 응원하는 유일무이한 것이 바로 스포츠"라며 "파리올림픽에서 보여준 것과 같은 우리 국민의 통합되고 단합된 힘이 다시 발휘돼 정치, 경제, 외교, 교육, 사회 모든 분야에서 제대로 하는 대한민국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선수단이 정말 좋은 성적을 냈고 또 메달을 따지 못했어도 경기를 즐기는 밝은 모습을 보면서 온 국민이 큰 힘이 됐다"고 감사와 환영의 뜻을 전했다.
이날 환영식에는 이우석(양궁 남자단체전 금메달), 박태준(태권도 남자 58kg급 금메달) 등 메달리스트와 다른 선수 및 지도자 등 총 30여 명이 참석했다.
경기도는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과 지도자들에게 규정에 따라 금메달의 경우 포상금 1000만원, 은메달과 동메달에는 각각 700만원, 500만원 등 총 1억2000여만원을 지급한다.
이날 행사에서 메달리스트들은 사인한 선수단복을 김동연 지사에게 전달했으며, 대회를 통해 겪은 경험담과 훈련 과정에서의 어려움 등을 얘기했다.
경기도는 앞서 지난 4월 ‘2027년 제108회 전국체육대회’를 유치하는 등 국내 체육 선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체육인 기회소득’을 통해 비인기 종목 선수나 젊은 선수들이 운동을 지속해 올림픽 출전 등의 꿈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응원하고 있다.
체육인 기회소득은 도내 시군에 주민등록을 둔 19세 이상 체육인에게 연간 150만원을 2회에 걸쳐 지급하는 것으로 개인별 소득 인정액이 2024년도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월 267만4134원)에 해당하는 체육인이 대상이다. 경기도는 올해 광명시를 시작으로 17개 시군에서 체육인기회소득을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