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박종명기자
대전시는 도시철도 2호선(트램) 정거장 디자인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공모는 2단계로 진행된다. 디자인 콘셉트 및 방향 중심으로 트램 정거장 4개 디자인을 우선 접수받아 2차에서는 상세 디자인과 기본설계를 한다. 주박기지 BI 디자인 등도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디자인, 건축 관련 전공자와 산업디자인 전문회사, 공공디자인 전문회사, 건축사사무소도 참가할 수 있다. 19일부터 10월 25일까지 ‘대전시 공공디자인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에 관련된 지침서 등을 내려받아 신청하면 된다.
1차 심사에서 18개 작품을 선정하며 이 중 8개 작품을 뽑아 2차 공모 참가 자격을 부여하고 나머지 10개 작품은 입선으로 결정된다.
최종 당선작은 전문가 심사위원회를 거쳐 12월 말 홈페이지에 공지될 예정이다. 대상은 상금 1억 원과 상장을 수여하고 최우수 1개 작품(4000만 원), 우수 2개 작품(2000만 원), 장려 2개 작품(1000만 원), 입선 10개 작품(2000만 원)을 선정한다.
당선작은 대전 트램 정거장 45개소 중 지하 정거장을 제외한 상대식 41개소, 섬식 3개소 설계에 적용, 2028년까지 건설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디자인(설계) 공모를 통해 트램 정거장을 대전시 상징성(특성)이 반영된 시설물로 만들어 시민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