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민기자
삼성그룹의 EPC(설계·조달·시공) 3사인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삼성E&A, 삼성중공업이 '2024 콘테크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이번 공모전은 EPC 사업에 적용 가능한 기술·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있으나 자금과 연구 인프라 지원이 필요한 중소·중견기업, 스타트업, 대학교 및 연구기관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선정된 팀에게는 삼성 EPC 3사가 공동으로 투자하고 개발하는 등 다양한 지원이 이뤄진다. 상생 기반의 동반성장을 도모하면서 EPC 기술의 발전, 사업 시너지까지 도모하자는 취지다.
모집 분야는 사업·상품과 세부기술로 나뉜다. 공모전 참가 접수는 오는 12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진행된다. 공모전과 관련된 세부 사항과 신청 양식은 삼성물산 건설부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모전 심사는 기술 필요성과 기대효과 등을 기준으로 진행된다. 1차 서류심사, 2차 프레젠테이션(PT) 평가를 거쳐 11월29일 최종 발표된다. 선정된 팀에게는 기술검증, 공동개발, 기술사업화 지원 등이 제공된다. 지난해 공모전을 통해 총 13건의 기술이 선정됐고, 기술 개발이 진행 중이다.
공모전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데이터 기술, 친환경, 에너지 등 EPC 융복합 기술 발전에 대한 새로운 장이 되길 바란다"며 "중소·중견기업을 비롯해 여러 대학과 연구 기관 등의 많은 참여를 통해 진정한 상생 기반의 동반성장을 이뤄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