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등 성공하며 2500선 '회복'…'외인·기관 동반 순매도에 상승 폭은 반납'

코스피가 전날 급락에서 반등에 성공하면서 2500선을 회복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에서 순매도로 전환하며 초반 상승 폭을 유지하지는 못했다.

코스피 지수가 장초반 급등하면서 사이드카(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가 발동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6일 서울 여의도 KB증권 딜링룸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6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80.60포인트(3.30%) 오른 2522.15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3.76% 오른 2533.34에 출발했다. 오전 10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코스피는 2578.77까지 오르며 2600선 회복도 노렸다. 하지만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하고 기관도 여기에 동참하며 상승 폭을 반납하며 2491.47까지 밀리기도 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47억원과 3222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4555억원을 순매수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의료정밀이 6.53%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 화학, 기계, 운수장비는 5% 이상 뛰었다. 또 철강및금속은 4.25% 올랐으며 전기가스도 3.86% 상승했다. 반면 통신은 0.35% 밀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가 전거래일 대비 1100원(1.54%) 상승한 7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기아와 LG화학은 6% 이상 올랐으며 POSCO홀딩스도 5.09% 뛰었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는 4% 이상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은 0.27% 밀렸다.

이날 코스피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한 한양증권우를 포함해 총 856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으며 하락한 종목은 73개다. 보합은 7개 종목이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41.59포인트(6.02%) 오른 732.87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47억원과 1251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491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이 9.51% 올랐으며 일반전기전자, 화학, 비금속, 금속 등도 6% 뛰었다. 이와 함께 기계장비, 제약은 5% 이상 상승했다. 또 출판매체복제, 운송장비부품 등도 4% 이상 올랐다.

시총 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이 전거래일 대비 1만6100원(9.76%) 오른 18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실리콘투는 15.17% 급등했으며 리가켐바이오, 에코프로, 리노공업은 10~13%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스닥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한 DXVX 등 3개 종목을 포함해 1521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없이 115개 종목이 내렸으며 20개 종목은 보합이다.

증권자본시장부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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