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2024 파리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김우민이 예선 경기를 전체 7위로 마쳐 결선에 진출했다.
김우민은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400ｍ 예선 4조에서 3분45초52의 기록으로 조 4위를 차지했다.
[사진 제공= 연합뉴스]
김우민은 100m 구간을 53.31을 기록하며 1위로 통과했으나 150m 구간에서 호주의 새뮤얼 쇼트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김우민은 이후 300m 구간까지 2위를 유지했으나 마지막 100m를 남기고 두 계단 더 밀리며 4위로 경기를 마쳤다.
4조까지 마친 상황에서 김우민의 기록은 전체 5위였다. 마지막 5조에서 김우민보다 기록이 좋은 선수가 4명 이상일 경우 자칫 결선 진출에 실패할 수도 있는 상황.
다행히 마지막 5조에서 김우민보다 앞선 기록을 낸 선수가 2명에 그치며 아슬아슬하게 결선 진출을 확정했다.
예선 전체 1위는 독일의 루카스 마르텐스가 차지했다. 마르텐스는 김우민보다 1초39 빠른 3분44초13을 기록했다. 마르텐스는 올해 400m 자유형에서 3분40초33으로 가장 빠른 기록을 가진 선수로 강력한 금메달 후보다.
다만 올해 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4 세계선수권 결선에서는 김우민이 마르텐스를 3위로 밀어내고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김우민은
3분42초71의 기록으로 3분42초96을 기록한 마르텐스에 앞섰다. 당시 2위는 호주의 일라이자 위닝턴이었다.
위닝턴은 3분44초87을 기록해 예선 전체 4위로 결선에 올랐다.
메달 색깔이 결정될 결선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28일 오전 3시42분에 열린다.